[문학추천] 2010년 부터 2019년까지 발간된 우리문학 작품들
현장비평가 64인이 추천한
2010년 부터 2019년까지 발간된 우리문학 작품들(시집, 소설집, 장편소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요?
아래작품 목록(도서명 가나다 순)은,
지난 10년 간(2010~2019) 출간된 다양하고 개성이 뚜렸한 한국문학 작품을 재조명함으로써 해당 기간의 우리 문학을 총결산해보려는 취지로 기획된 연속 좌담에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설문조사는 지난 10년간 문장웹진 필진으로 참여한 바 있는 평론가를 대상으로 하여 2019. 11. 6 부터 12. 9까지, 34일간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64명의 평론가가 참여해 주셨습니다.
참여한 64명의 평론가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설문조사 이후 진행된 연속 좌담 내용(2020. 1월호 게재, ☞단편소설 부문, 시집 부문, 장편소설 부문)도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본 기획에 참여한 64명의 평론가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설문 참여자 명단(가나다 순)
강지희, 고봉준, 김건형, 김남혁, 김 녕, 김문주, 김미정, 김수이, 김영삼, 김영임, 김요섭, 김정현, 김주선, 김태선, 김형중, 김효숙, 노대원, 노태훈, 민경환, 박다솜, 박동억, 박수연, 박신영, 박윤영, 박인성, 백지은, 복도훈, 서희원, 소유정, 손정수, 송민우, 신샛별, 신수진, 신형철, 안지영, 양순모, 양윤의, 양재훈, 염승숙, 오연경, 오은교, 오창은, 오혜진, 유성호, 이병국, 이성혁, 이소연, 이은지, 이지은, 이철주, 인아영, 장예원, 장은영, 전소영, 정영훈, 정은경, 정홍수, 조대한, 조재룡, 조형래, 최선영, 한 설, 한영인, 허 희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저 자 명 : 김숨
출 판 사 : 현대문학
발간년도 : 2018
추천사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많은 전 지구의 주민들이,『한 명』에서 『흐르는 편지』로, 또 그로부터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로 이어진 고투의 기록을 부디 봐주었으면 좋겠다. 이것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역사적 고투의 기록이고 김숨 작가의 노력의 흔적이다. 두 번째 책을 낸 후, 김숨 작가는 ‘진짜 말’을 들으려 애썼다고 한다. 할머니들이 어떤 머리 모양을 선호하시는지,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 할 수 없는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엔 유려한 서사로 결코 풀어낼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이 띄엄띄엄, 많은 여백과 함께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