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호 / 비고

[커버스토리] ※ 기획의 말 2020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조용우, 「빛을 버리는 부분」(《문장 웹진》, 7월호)를 읽고           개 그림   우리 집 요크셔를 보신 분이 있나요.   검은색은 어둠이고 어둠이 오면 개가 사라지나요.   홈페이지 배경만큼 하얀 배경에선 개가 틀 밖으로 나갈 수도 있나요.   모니터는 빛을 퍼붓고 있습니다.  […]

8월호
비고 / 2020-08-01
전쟁의 비극과 완성되지 않은 애도 / 심영의

[문학더하기(+)] 2010 다시-읽기 Re-View – 《문장웹진》에서 실시한 2010년대 문학 설문 결과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다시’ 읽어봐야 할 작품에 대한 리뷰     전쟁의 비극과 완성되지 않은 애도 – 김이정, 『유령의 시간』(실천문학사, 2015)     심영의           2020년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해다. 한국전쟁의 결과 고착화된 남북분단은 우선적으로 물리적 공간의 구획이면서 그것은 정치적 분단을 넘어선 이념과 사람, 기억의 분단을 가져왔다.     전쟁의 상흔과 인간의 실존적 비극을 다루고 있는 김이정 소설 『유령의 시간』은 작가(그리고 작고한 그의 부친)의 자전적 소설이면서 이 땅 어디에도 존재하지 못했던 유령으로서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작가에게[…]

전쟁의 비극과 완성되지 않은 애도
심영의 / 2020-08-01
8월호 / 비고

[커버스토리] ※ 기획의 말 2020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조용우, 「빛을 버리는 부분」(《문장 웹진》, 7월호)를 읽고           개 그림   우리 집 요크셔를 보신 분이 있나요.   검은색은 어둠이고 어둠이 오면 개가 사라지나요.   홈페이지 배경만큼 하얀 배경에선 개가 틀 밖으로 나갈 수도 있나요.   모니터는 빛을 퍼붓고 있습니다.  […]

8월호
비고 / 2020-08-01
말이 되지 않는 시 / 김동진

[문학더하기(+)] 2010 다시-읽기 Re-View – 《문장웹진》에서 실시한 2010년대 문학 설문 결과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다시’ 읽어봐야 할 작품에 대한 리뷰     말이 되지 않는 시 – 박지혜 『햇빛』     김동진           1.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오래 하는 일은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책상에 머리를 박고 고민하는 것이다. 더 적절한 표현, 정확한 문장을 쓰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기표와 기의의 연결이 자의적이라는 점에서 이미 언어는 태생적으로 의미 전달의 한계를 갖고 있다. 아무리 명확한 어휘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도, 글에 실리지 못하고 넘쳐[…]

말이 되지 않는 시
김동진 / 2020-08-01
대구 차방책방(2회) / 차방책방

[책방곡곡]       대구 차방책방(2회) 지금, 여기, 한국 문학 『화이트 호스』 강화길     사회/원고정리 : 이재은 참여자 : 이재진, 홍지훈, 신해리, 김수운               대부분의 경우 보편적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이미 남성 권력 위주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오랜 시간 동안 한국 문학에서 여성 캐릭터는 수동적이고 희미한 대상, 가부장제도의 요소로 등장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성이 주인공인 서사가 자주 생겨나면서 가부장제를 벗어던지고 대상화로부터 자유로워진 여성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획일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캐릭터에 색채를 입히며 단단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강화길 작가의 『화이트 호스』를 함께 읽고[…]

대구 차방책방(2회)
차방책방 / 2020-08-01
아직 새를 몰라서 / 고수경

[단편소설]     아직 새를 몰라서     고수경           우리 집에는 저어새 한 마리가 산다.     앵무새나 카나리아 같은 새였더라면 귀여워했을지도 모른다. 왜가리나 두루미처럼 커다란 새도 부리는 저렇게 넓적하고 길지 않았다. 크기가 작거나 부리가 짧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얼굴이 검지 않고 눈자위도 뻘겋지 않은, 일반적인 새였더라면.     일반적인 게 뭔데?     아내가 물은 적이 있다. 그런 건 잘 설명할 수 없었다. 나는 단지 저어새가 우리 집에 있는 게 불편했다. 그것도 화장실 욕조에. 아내는 내가 나쁜 버릇을 고친 게 새 덕분이라고 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변기에 한참 앉아 있는[…]

아직 새를 몰라서
고수경 / 2020-08-01
문장입니다영(제10화) / 임국영, 정다연

[문장입니다영]           문장입니다영(제10화) 김금희 작가님과 함께 하는 고민 상담소!         EP 10 : 김금희 작가님과 함께 하는 고민 상담소!   EP 10     혹시 고민이 없는 사람을 보신 적 있나요? 삶에 아무런 걱정이나 불만 없이, 주어진 것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통과 갈등 없이 일상을 살아나간다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을 살지 컵라면과 삼각 김밥 조합을 살지 고르는 것마저 진중한 고민거리인 저에게 있어서는 믿기 어려운 아득한 이야기입니다.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도 오래도록 품고 있는 고민들이 있지 않나요? 하나가 풀리면 또 하나가 얽어오고[…]

문장입니다영(제10화)
임국영, 정다연 /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