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대담 3회 : 작가와 평론가의 역할 ― 시인 인형, 소설가 노트, 세균맨과 함께 / 양안다

[청년 작가 간사들의 익명대담]     익명대담 3회 : 작가와 평론가의 역할 ― 시인 인형, 소설가 노트, 세균맨과 함께     ㅇ 원고정리 및 구성 : 양안다(시인,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지난 익명대담 2회를 마치고 참여한 코끼리 씨와 물병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우리는 안부를 묻고 서로가 쓰는 글에 대해 묻고, 그러다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남숙과 양안다는 작가와 평론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를 초대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끝내 시인 한 명과 소설가 두 명을 초대하기로 했다. 이번 익명대담 3회의 대담 시간은 다른[…]

익명대담 3회 : 작가와 평론가의 역할 ― 시인 인형, 소설가 노트, 세균맨과 함께
양안다 / 2019-01-01
1월호 표지 – 기운 / 김정연

[커버스토리]   ※ 기획의 말 2019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운 김멜라, 「물질계」(《문장 웹진》, 2018년 12월호)를 읽고.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43207                  

1월호 표지 - 기운
김정연 / 2019-01-01
최근 소설의 문체적 경향 – 천희란, 박상영, 고진권을 중심으로 / 선우은실

[문학 리뷰(소설)]       최근 소설의 문체적 경향 – 천희란, 박상영, 고진권을 중심으로       선우은실             최근 소설을 읽는 동안 다양한 문체를 접함으로써 오는 즐거움이 남달랐다. 시점(point of view)을 철저히 제한함으로써 장면을 이미지화한다거나, 입말체를 다수 사용한다거나, 설명적 문체를 쓰는 등등. 이때 '문체'는 작가만의 특수한 감정 표현 및 문장쓰기의 형태를 일컫기도 하겠으나 단지 '작가 개인'에만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화자'의 문장은 창작자에 의해 쓰였기에 '작가'의 문체라는 말에 이의가 없는 것일 테다. 다만 문학적 관점에서 문체를 조명한다는 것은 문체가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가 하는 질문과[…]

최근 소설의 문체적 경향 - 천희란, 박상영, 고진권을 중심으로
선우은실 / 2019-01-01
원피스 인문학 ― Mr. 2 봉쿠레, 이반코프와 ‘뉴하프’ / 권혁웅

[기획-원피스인문학]     "다른 이들을 구분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어" ― Mr.2 봉쿠레, 이반코프와 '뉴 하프'     권혁웅           1     이번이 마지막 회다. 밀짚모자 해적단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으니 이들의 이상에 공감하는 몇몇 동료 얘기로 끝을 맺도록 하자. 무력에 따른 철저한 위계(位階) 조직을 추구하는 다른 해적단과 달리, 밀짚모자 해적단은 우정에 기초한 평등한 조직을 추구한다고 말한 바 있다. 평등이란 '구별'하되 '차별'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가 둘로, 둘이 (최초의 둘을 매개하는) 셋으로 나뉘면서 이 셋이 큰 하나가 되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 ― 이런 운동을 변증법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앞에서[…]

원피스 인문학 ― Mr. 2 봉쿠레, 이반코프와 ‘뉴하프’
권혁웅 / 2019-01-01
저녁의 이치 / 이은희

[단편소설]     저녁의 이치     이은희       저녁의 이치       나는 언젠가부터 동물의 말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부터였다. 나는 사물처럼, 어떤 때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인 것처럼 취급받았다. 내가 주로 하는 말은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였는데 그런 것은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어떤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사람 이하의 존재가 더 잘하는 말로 여겨질 수도 있었다. 가끔 어떤 누군가들은 내게 뭔가를 물었으나 답을 듣고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너는 무엄하고 말이 많구나.'라고 적힌 얼음 같은 얼굴로 쏘아보거나[…]

저녁의 이치
이은희 / 2019-01-01
컷트 외 1편 / 홍지호

[신작시]     컷트     홍지호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거울 속에서 잘려 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또한 잘려 나갔던 무언가를 상상하며 흐느끼는 거울 속 가위. 변주가 핵심인 히든트랙이 흘러나오는 오디오에서 또한 흘러나오는 퍼런 새벽 서슬.   새로운 머리와 새로운 생활 긴 싸움의 끝 다른 싸움이 기다리는 곳   곧 누가 문을 두드렸나요 문을 열려고 하는 사람 누군가요   히든트랙까지 들었으니 많이 잘라내야 했다 당연한 건 없어 분명하게 말했지 당연한 건 없지 그래 없지   그 대목에서 아무 말도 하지 말걸 그 대목에서는 무슨 말이라도 할걸   세상에는[…]

컷트 외 1편
홍지호 / 201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