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에세이_사랑의 정치, 사랑의 윤리] 사랑 섹스 그리고 우정에 관한 몇 가지 고백 / 최창근

지나온 청춘의 한 시절을 되돌아보면 나라는 남자는 연애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숫보기였다. 호감이 가는 여자가 생겨도 당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 않으니 상대방이야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기 십상이고

[특집 에세이_사랑의 정치, 사랑의 윤리] 사랑 섹스 그리고 우정에 관한 몇 가지 고백
최창근 / 2015-12-07
강정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녹슨 꽃 외 / 강정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녹슨 꽃       강정         희열에 찬 눈을 보고 있으면 많이 생각난다 내가 그것을 보고 있지 않을 때도 너의 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이 고체처럼 느껴질 때도 긴 섹스가 어두운 사막 속에서 차가운 돌을 꺼내는 일 같을 때도   내 입맛은 텁텁하고 무거웠다 피부를 떼어내면 비명 대신 입안에서 붉고 차가운 항아리 같은 게 쏟아져 나올 거다   너는 꽃이라 여겨 방긋 웃고 나는 근육마다 굳어 있는 피를 벗겨낸다   푸르스름했다가 누랬다가 다시 하얘지는 그것은 착각의 거울이었다 이를테면, 죽음의 여러[…]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녹슨 꽃 외
강정 / 2015-12-02
팟캐스트
파릇빠릇 문학 팟캐스트 시즌2_제8회(우다영 소설가편)_조커 /

[파문] 팟캐스트 시즌2_제8회(우다영 소설가편)_조커       우다영 (소설가)   – 1990년 서울 출생. 2014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2015년 AYAF 2차 소설 선정작 ] 조커 ▷작품 보러가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등단 5년 미만의 신진작가들을 지원육성하는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 사업, 즉 AYAF에 선정된 작가를 초대,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고 대담무쌍하고 시시껄렁하게 나눠보는 팟캐스트입니다.  

파릇빠릇 문학 팟캐스트 시즌2_제8회(우다영 소설가편)_조커
/ 2015-12-02
박소란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결벽증 외 / 박소란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결벽증       박소란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무서워 가서는 오지 않는 것들   문 밖에서 멀어지는 한 사람의 발소리를 오래 들었지 알몸으로 누워   우는 사람은 아픈 사람 아마도 그건 시간에 대한 병   너는 어디로 갔니   물을 때마다 시계는 걸음을 재촉해 걷는 법을 잊고 달리는 사람처럼 사는 법을 잊고 그제야 살 수 있는 사람처럼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 텐데, 사랑은 희고 빳빳한 삼베 같은 것   또한 아닐 텐데   훗날 남몰래 흙을 열고[…]

[어느 시인의 자선 사랑시] 결벽증 외
박소란 /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