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세
[청소년백일장 수상작품 함께 읽기②]골목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시 / 박찬세

‘원미동’ 하고 발음하면 양귀자 작가의 『원미동 사람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주변인으로서 살아가는 소시민들. 골목골목 숨어 있는 슬픔과 아픔, 사랑과 희망이 떠오릅니다. 골목은 참 딱딱합니다. 툭, 툭, 잘 부러집니다. 골목이 부러진 곳에서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람들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청소년백일장 수상작품 함께 읽기②]골목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시
박찬세 / 2015-07-27
[문학특!기자단_우리동네 소식]지리산 수능산신제 /

  [문학특!기자단_우리동네 소식]     D-133     강나은(문학특!기자단 3기)             칠판 말고 지리산! 수험생 숨통 터주는 수능산신제     매년 지리산 찾는 진주제일여고       우리학교(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는 1986년 개교 이후 20년이 넘도록 한 해도 거르지 않는 행사가 있다. 바로 지리산 노고단에서 3학년 수험생들의 입시 대박을 다짐하는 지리산 산행 수련대회다. 이웃 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촛불을 들고 기도를 하기도 하고, 후배들이 쓴 편지와 찹쌀떡과 초콜릿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학교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리산을 찾았다. 5일간 2차 고사를 치른 다음 날이었고, 수능이 133일이 남은 시점이었다.     학교까지 집결 시간은[…]

[문학특!기자단_우리동네 소식]지리산 수능산신제
/ 2015-07-24
석지연
[시극특집] 화장실극 / 석지연

청소부 너의 진 밖에 변소를 베풀고 그리로 나가되 너의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통할 때 그 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이켜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붙이시려고 네 진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을 거룩히 하라. 신명기 23장 14절

[시극특집] 화장실극
석지연 / 2015-07-17
유희경 시인(2013)
[시극특집] 부부의 식탁 / 유희경

  [시극 특집]     부부의 식탁       유희경     < 기획 의도 >      시극은 침묵의 질을 표현하는 극운동이다. 시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쓰는 것이다. 시극이란 시의 속성이 살아 움직이는 극이다. 침묵은 시극에 숨어 사는 이끼들이다. 시집 속엔 시인이 넣지도 않은 귀뚜라미가 들어가 울고 있기도 하고, 시극 속엔 연출과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보아 뱀이나 코끼리가 무대에 나와 어슬렁거리거나 어른거리기도 한다. 시와 극은 쌍생아처럼 한 몸이다. 시극은 시와 극이 함께 숨 쉬는 공존지다. 시극을 살리는 일은 시운동과 극운동의 더부살이 운동이다. 시극을 통해[…]

[시극특집] 부부의 식탁
유희경 /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