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리모델링 /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을 하듯이 우리몸을 리모델링을 할 수는 없을까요^ 의학책 병리학에는 지방변성은 지방대사 부전이 조직 및 세포 손상을 일으키며, 간*심장*신장*각 장기에 독성상태[toxic  condition] 라고 합니다. 간과 각 장기에 쌓여있는 지방독[콜레스테롤]을 과연 분해 배출시키는 방법은 있는가?세상에서 간을 최초로 이식하신 이종수 박사는 하루 1L  이상의 담즙이 생성되며 수분이 97%고 3%가 담습산인데  담즘이 없이는 지방이 소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담즙속에는 레시틴과 타우린[소량] 이며, 담즙산이 비율이 낮아지면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담석과 콜레스테롤이 경화로 굳어진다고 합니다. 레시틴의 구조는 친수기[親水基]와 소수기[疎水基]=[물 분자와 기름 분자가 사슬처럼 붙어있음]가 있어 물과 기름을 동시에 잡는 손이 있으므로 유화[乳化]작용에 의해 콜레스테롤을 작은 알맹이로 만들어 동맥이 막히지 않도록[…]

바디 리모델링
/ 2008-08-08
고래의 꿈속으로 / 김옥성

 # 10월 28일 일요일 가을 언덕은 제법 스산했다. 건너편 아까시숲 위 먼 하늘에서 기러기떼가 언뜻 스쳐갔다.  벌써 철새들이 이주할 때인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유심히 살펴보지만 기러기들은 보이지 않았다. 분명 무언가가 저 하늘가를 스쳐지나갔었는데…… 환시(幻視)였을까?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붉은 단풍과 빠르게 변해가는 이파리의 색채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환영이었을까. 눈을 감으면 기러기들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고향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냐굴 논에서 벼를 베고 있을 때, 신기등 황토밭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을 때, 기러기들은 줄을 지어 우리들의 머리 위를 날아갔다. 어쩌면 가을의 햇살과 공기와 향기가 어우러져서 기러기의 이미지를 불러내었으리라. 굴참나무숲으로 접어들자 울창한 가지와 잎들이 햇빛을[…]

고래의 꿈속으로
김옥성 / 2008-08-04
[알림] 2008년 8월호 《문장 웹진》이 발간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상식적이고도 흔하게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어딘지 낯설고 서걱거리는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공동체’도 그런 말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제, 공동체나 이념과 같은 말보다, 개인, 냉소주의, 회의주의와 같은 말들이 더 익숙해졌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만큼 점점 자유로운 개인이 되어갔고, 영속적일 의무가 없는 만큼 자주 만나고 자주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가 더욱 철저히 개인이 되어갈수록, 희한하게도 우리는 기존에 우리를 하나로 결속시킨 공동체보다 훨씬 크고 강력한 질서 속에서 결속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석양이 되어서야 날갯짓을 하는 법이지만, 분명 우리가 지금 보고 느끼는 것은, 고독과[…]

[알림] 2008년 8월호 《문장 웹진》이 발간되었습니다
/ 2008-08-01
새로운 말을 고르는 시간 / 김미정

  새로운 말을 고르는 시간 김미정 과거에는 상식적이고도 흔하게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어딘지 낯설고 서걱거리는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공동체’도 그런 말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것은 한 시절을 풍미했지만 역사의 오류에 따라 몰락해버린 어떤 말입니다. 외부로부터 규정된 나의 정체성이 얼마나 부당한 것이며, 그 공동의 정체성을 통해 무엇인가에 소속되어야한다는 관념 역시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 기억한다면, 분명 ‘공동체’라는 말은 확실히 사어(死語)임이 분명합니다. 시절이 달라지고 ‘공동체’의 가치 대신 ‘개인’의 가치가 발견되고 중요해진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속해온 것에서 자유로울 권리를 얻었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스스로의 책임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공동체, 연대, 우리’ 이런 말을 하지[…]

새로운 말을 고르는 시간
김미정 /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