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웰의 『1984년』을 통해서 본 ‘사회공학’의 의미 / 김용규

그리스 신화에 보면, 영웅 테세우스는 그의 아버지인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를 찾아가는 길에서 많은 악당들과 괴물들을 만나 퇴치했지요. 그 중 하나가 ‘잡아 늘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프로크루스테스입니다. 이유인즉, 그는 쇠로 만든 침대를 하나 갖고 있다가 그의 집에 들어온 여행자들을 그 위에 결박하여 키가 침대 길이보다 짧은 경우에는 잡아 늘여 침대에 맞도록 하고, 반대로 침대보다 긴 경우에는 다리를 잘라내어 역시 침대에 맞도록 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었답니다. 그러나 테세우스에게도 역시 똑같은 짓을 하려 했다가, 고약한 악당은 결국 죽임을 당했지요. 이러한 연유에서, 사람들은 이렇듯 나름대로 어떤 한 가지 기준을 가지고 모든 것을 그것에다[…]

오웰의 『1984년』을 통해서 본 ‘사회공학’의 의미
김용규 / 2006-09-25
문장의 소리 특집 공개방송 화면 업데이트 /

2006년 한강문학축제 – <문장의 소리> 특집 공개방송의 동영상이문학도서관 > 영상정보관 > 문장 TV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신달자 님, 도종환 님, 윤대녕 님의 낭송과 문학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으며,오프닝 공연, 5인조 멕시코 밴드 <마리아치 라틴>과 국내 보사노바 가수 소히의 막간 공연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문장의 소리 특집 공개방송 화면 업데이트
/ 2006-09-20
문학도서관>문예지 우수작품 보러 가자!!! /

문학도서관>문예지 우수작품 보러 가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지우수작품지원추진단이 선정하는 분기별 문예지게재우수작품을 '문장'을 통해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도 1, 2분기의 문예지게재우수작품 원문을 제공하는 본 서비스는앞으로 매 분기마다 선정되는 작품들을 추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수한 문학작품의 감상 기회를 보다 넓히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본 서비스는,해당 작가분들의 동의를 얻어  마련하였으며,소개된 작품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또한 출판 및 개인사정 등의 이유로작품이 소개되지 않거나 소개가 중단 또는 부분 게재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장 회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작품을 접하고, 한국 문학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학도서관>문예지 우수작품 보러 가자!!!
/ 2006-09-15
문막휴게소로 오세요 / 이도우

   “팔랑개비 두 개 주세요.” “네.” 수녕은 재빨리 부스 밖으로 나가 스물한두 살 정도의 여자가 가리키는 분홍색과 하늘색 팔랑개비를 기둥에서 뽑아주었다. 함께 온 또래의 청년이 가판대의 영화 잡지를 꺼내들고 지갑에서 귀퉁이가 접힌 만 원 권을 내밀었다. “감사합니다.”수녕은 거스름돈을 계산해 주며 상냥한 인사말을 다분히 형식적인 투로 건넸다. 젊은 커플은 가까이 팔꿈치를 부딪치면서, 오가는 차량들을 피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휴게소 주차장 쪽으로 걸어갔다. 하얗게 아지랑이 열기가 피어오르는 아스팔트 바닥이 눈부셨다. 저만치 7인승 승합차의 문을 열어놓고 가벼운 캐주얼 차림의 젊은이들이 들락날락 웃고 떠들고 있었다. 반바지 민소매 티셔츠의 여자애가 막 사들고 간 팔랑개비를 승합차 백미러 쪽에 달았다. 대학생들이[…]

문막휴게소로 오세요
이도우 / 2006-09-13
제6회 문학나눔 콘서트 열립니다.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

                                               <제6회 문학나눔콘서트>  ㅇ 제목 : 젊은 리얼리즘, 낯선 눈으로 세상을 보다 ㅇ 때 : 9월 25일(월) 7시 ㅇ 장소 : 대학로 SH클럽 ㅇ 초대작가 : 손홍규(소설가), 이재웅(소설가) ㅇ 출연 : ㅇ 사회 : 고은주(소설가) ㅇ 연출 : 최창근(연극연출가) ㅇ 무료공연. 참여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초대시인들의 시집(출판사 협찬) 제공. 신청게시판을 통해 사전질문을 해온 독자들과 즉석에서 질문한 독자에게 책 선물.    ― 사회자 약력  고은주 –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오늘의 작가상' 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아름다운 여름??, ??여자의 계절??, ??신들의 황혼??, ??칵테일[…]

제6회 문학나눔 콘서트 열립니다.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 2006-09-12
하성란의 <곰팡이 꽃> 중에서 / 고인환

  이현용인간이면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스스로에게 가면이 몇 개인지 질문해보자. 부모님을 만날 때, 선생님을 만날 때,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싫어하는 사람을 만날 때 등등……. 우리는 그때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가면을 꺼낸다. 그렇다면 진짜 자신의 모습은? 헷갈린다. 우리는 가면을 벗은 ‘맨 얼굴’을 접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사회에 살고 있다. 정체성의 혼란, 자아의 분열, 인간 소외 등의 현상은, 이 가면과 ‘맨 얼굴’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가면을 벗고 ‘맨 얼굴’을 보여주면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까? 카프카의 「변신」은 이를 상징적으로 포착한 작품이다. 근대를 살아가는 개인이 자신의 ‘맨 얼굴’을 노출시키는[…]

하성란의 <곰팡이 꽃> 중에서
고인환 / 2006-09-08
북 에이전트, 우리 시대 문화교역의 전령사 / 이기인 (시인)

  ‘홍익인간’이라는 이름의 오피스텔에 그의 사무실이 있다고 했다. ‘홍익인간’이라, 홍익인간! 나도 홍익인간? 지난밤에 마신 술 때문에 충혈된 내 두 눈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잠깐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오피스텔 이름이 정말 맞나. 머뭇거리다가 11층 버튼을 누르고 문득 생각해 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진정 ‘책’의 이념이 아닐까 싶었다. 그의 사무실로 들어온 후로, 충혈된 나의 두 눈은 더 충혈되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피로감을 일시에 잊게 해준 홍익인간 오피스텔.  한쪽 벽면에 꽂힌 먼 나라에서 온 책들이 이곳 오피스텔까지 온 경위야 어쨌든, 결국은 한 인간이라도 ‘깨우치려는’ 책의 정신이 바로 홍익인간이 아닐까? 그래 너희[…]

북 에이전트, 우리 시대 문화교역의 전령사
이기인 (시인) / 2006-09-06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통해서 본 ‘질투’의 의미 / 김용규

“질투 없는 사랑이 있을까, 사랑 없는 질투가 있을까?” 이런 질문은 질투가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취급되는 오늘날에도 젊은이들 사이에 여전히 떠다닙니다. 질투의 근원이 사랑이라는 의미지요. 사실상 질투와 사랑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닮았습니다. 너무나 강력하여 한번 시작하면 두 눈이 멀고 이성을 잃는다는 특징까지도 그렇지요. 그래서 질투와 사랑이 같은 뿌리에서 자라난다는 말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서도 같은 주장을 한다는 거지요. 인간의 심리를 장구한 진화의 과정에서 이해하는 진화심리학자들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질투도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의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진화의 산물로 파악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퍼트리려는 욕망이 사랑과 질투의 본질이라는 거지요. 때문에 질투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통해서 본 ‘질투’의 의미
김용규 / 200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