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재국

 엄재국 벽                                            친구의 하관식, 여인의 등에 업힌 아이가 손가락을 빨고 있다 열쇠로 자물통을 여는 중이다 자물통 열고 나와 세상을 휘젓던 그의 아비는 지금 땅을 열고, 그의 아비의 아비가 채웠던 자물통 그의 아비가 열고 아비가 채웠던 자물통 아이가 열고…, 한동안 아이는 자물통을 열려고 애쓸 것이다 세상의 문은 잠겨 있고 문이 열리면 아이는 버려진다 주름 땀을 연신 훔치며 마른밭을 매는 할머니, 그곳에도 강은 있다 그 강에 어린 날이 자맥질했으며 한때 젊음의 배를 띄워 결혼을 했으며 자식을 실었으며 좁아든 강폭에 울음의 뼈 감추고 넓어진 강물에 웃음의 뗏목을 띄웠으며 강바닥 격렬히 몸 뒤집는[…]

엄재국 / 2006-07-03
여황 측천무후의 세계적인 작가 샨사 내한 /

  중국 "북경의 별", 프랑스 "파리의 태양"으로 불리며세계적으로 초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샨사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낭송회 및 독자 사인회일시 : 2006년 7월 4일, 오후 7시-8시장소 : 교보문고 잠실점 독자 사인회일시 : 2006년 7월 5일, 오후 3시~장소 : 교보문고 광화문점  현대문학이 펴낸 샨사의 책들음모자들여황 측천무후(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번역상' 수상)바둑 두는 여자(콩쿠르 데 리쎄앙상 수상)천안문의 여자(콩쿠르 뒤프르미에 로망상 수상)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카제스/브라쓰리 립스상 수상), 근간

여황 측천무후의 세계적인 작가 샨사 내한
/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