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소녀 / 김성종

1. 작품 재수록 소감  이 작품은 나의 초기 작품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썼던것이다. 무대는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지리산 산골을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에는 컴퓨터니 휴대폰이니인터넷이니 하는 것도 없었을뿐아니라 그런 것에 대해꿈도 꾸지 못했었다. 그때로부터 40여년이 지나다보니세상이 천지개벽하여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이 더 그립고인간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문명의 이기가 극도로발달하다보니 사회는 갈수록 비인간화로 치닫고 있고가치관마저도 달라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청소년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생소하게 보일 것이다.이해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고 신기해 보이는 장면도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래 전의 청소년들의 사고와 삶이어떠 했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잊고 있고[…]

죽음을 부르는 소녀
김성종 / 2006-03-08
허구가 사실과 만날때 (1) / 김경연

얼마 전 우리는<로빈슨 크루소와 그 후예들>에서 잠깐 문학과 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그때 내렸던 결론은 설령 이데올로기가 문제되더라도 그것만으로 문학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나 그것을 읽을 것이냐 말 것이냐의 결단은 분명 독자 개인의 몫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백인우월주의를 전파한다는 이유로, <해리 포터>가 마법을 권장한다는 이유로  악서라고 판정을 내린다 한들 그들의 결정에 간섭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허구의 형식, 즉 문학으로 제공된 텍스트가 실제 역사적 사건과 다르거나, 작가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허구는 역사적 진실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 작가의[…]

허구가 사실과 만날때 (1)
김경연 / 200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