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된 여성, 여성이 된 사건 / 김서라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2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12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사건이 된 여성, 여성이 된 사건     김서라         1. 두 가지 사건     사건 바깥에도 ‘사건’들이 있다. 사건은 장소를 정하지 않고 일어나고 또 사건이 장소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공론장이나 재판정에서 오가는 말과 공방으로 그 사건의 실제가 드러났다고 여겨질 때에야 비로소 그것은 ‘사건’이라고[…]

사건이 된 여성, 여성이 된 사건
김서라 / 2022-05-01
조롱의 문이 열리는 순간 / 김진석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2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12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조롱의 문이 열리는 순간     김진석         0. ‘지금-여기’의 존재론     1980년대 처음 등장하였고, 2000년 무렵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루첸(Paul J. Crutzen)에 의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인류세(Anthropocene)’ 란 용어는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인해 지구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나게 된 시기를 의미한다. 인류세 담론이 등장한 지 수십[…]

조롱의 문이 열리는 순간
김진석 / 2022-04-04
저들은 나를 알지 못하나이다 / 진기환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2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12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저들은 나를 알지 못하나이다     진기환         1. 박상영이라는 세계     박상영1)이라는 소설가의 등장은 우리 문학계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자신의 소설에 대해 “술 먹고 물건을 훔치고, 군대에서 계간(鷄姦)을 하고, 성매매를 하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 이야기가 전부”(「우럭 한 점 우주의 맛」, 75쪽)라 말하는 소설가. 이전의 소설들과는 다른[…]

저들은 나를 알지 못하나이다
진기환 / 2022-03-01
매력의 경제학 / 이희우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2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12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매력의 경제학     이희우           0.      글을 시작할 때 종종 어떤 선문답이 떠올라 망설이게 된다. 그 선문답의 내용은 이렇다.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네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사람은 일하고 있고, 한 사람은 쉬고 있고, 한 사람은 여행을 갔고, 한 사람은 공부하고 있다.[…]

매력의 경제학
이희우 / 2022-02-01
일상이라는 공동환상 / 성현아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2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12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일상이라는 공동환상     성현아         1. 이탈이 아닌 연속으로서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는 지난달 1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4단계 수준의 방역 대책이 재개되었고 긍정적인 전망이 무색하게 코로나19의 종식은 요원해 보인다. 삶의 방식 자체가[…]

일상이라는 공동환상
성현아 / 2022-01-01
누구나의 반란 / 김정빈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1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9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누구나의 반란     김정빈         시도 소설도 평론도 아니지만 문학적인 글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 수필, 일기, 산문 등 여러 이름이 붙을 수 있겠으나 최근 가장 급부상한 이름은 단연 ‘에세이’일 테다. 그런데 에세이는 그 범주를 도저히 모르겠다. 시처럼 보이는 짧은 글귀도, 그림과 함께 적힌 글도, 꽤[…]

누구나의 반란
김정빈 / 2021-12-01
한참 – 문학의 영토 / 홍성희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1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9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한참 – 문학의 영토     홍성희         예술     이미상의 소설 「티 나지 않는 밤」1) 에는 병원에서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는 ‘수진’이 나온다. 수진은 같이 사는 애인도 모르게 매일 밤 조금씩 소설을 쓴다. 그의 소설을 읽거나 그가 소설을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사람은 네 명이다. 소설의[…]

한참 - 문학의 영토
홍성희 / 2021-11-01
‘적’이 없는 시대의 문학 정치 / 양진영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1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9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적’이 없는 시대의 문학 정치     양진영           1.       “우리는 목숨을 걸고 쓰지만 아무도 우리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다.”1) 2008년 한 시인의 한탄은 2000년대 이후 문학이 행하는 정치를 숙고하게 한다. 지난 20년간 대중적 관심을 끌었던 사건들―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광우병을 둘러싼 촛불시위(2008년), 용산사태(2009년), 세월호(2014년),[…]

‘적’이 없는 시대의 문학 정치
양진영 / 2021-10-01
백지와 마주하기-서序 / 김준현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1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9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백지와 마주하기-서序 : 시 읽기 현장1)     김준현           백지 :     백지(白紙)를 공간으로 인식할 때 흰색은 텅 빈 것입니다. 무의 상태-부재를 증명합니다. 이 공간에 존재(활자)를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 모든 작가의 숙명입니다. 종이 위에서 채도가 다른 흰 물감을 존재로 인지하는 화가들의 작업과는 근본적으로[…]

백지와 마주하기-서序
김준현 / 2021-09-01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하기 / 김보경

[현장 비평] 《문장웹진》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폭넓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0년 진행되었던 〈본격! 비평〉 코너를 정비하여, 2021년 4월호부터 〈현장 비평〉을 선보인다. 2021년 〈현장 비평〉은 신진 문학평론가 9명이 각자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매월 1편씩 발표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하기 : 생태주의 문학/비평의 몇 가지 의제들     김보경       0. 전염       인간의 말로 쓸 수 없음. 주어, 서술어. 쓸 수 없음. 주어, 목적어, 서술어. 쓸 수 없음. 닭은 인간처럼 말하지 않고. 관형어, 주어, 서술어. 인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주어, 목적어, 부사어,[…]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하기
김보경 /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