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마라도

 

김형술

 

 

 

 

섬이 있네

 

바람에 바다가 마르고

눈물이 다시 바다를 메워

끊임없이 파도가 오는

 

섬이었네

흔들려도 눕지 못하는 나무와

남몰래 피고 지는 꽃지천인

깊은 바다 작은 영토

 

내 안에 아무도 찾지 못하는

섬이 있었네

 

이제 알겠네

 

《문장웹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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