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관계

 

우아한 관계

– 유령거미

박연숙

여덟 개의 손가락에서 예순여섯 개의 풍경이 펼쳐진다

다시 머나먼 너를 향한 여정 

순결한 소용돌이 거짓말은, 투명한 몸짓으로 흔들린다

마지막 인사는 나의 취향

입술, 눈, 심장을 별자리로 걸어 놓는다

날개를 믿지 않는다면 입 안의 어둠을 모두 보여주겠다

몸에 대한 예의로 팽팽한 시위를 한번 울려 주렴, 입맞춤

오랫동안 허기를 길들였다고 믿었으나,

여덟 개의 손가락으로 단 하나의 함정을 만들 수 있다   《문장웹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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