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눈부신 초록 잎 두고

 

하, 눈부신 초록 잎 두고

 

허형만

하, 저 눈부신 초록 잎 두고
하, 이 눈부신 초록 잎 두고

가지마라 나의 시여
아직은 우리가 이별할 때가 아니다
 
누군들 한번쯤 인연의 벼랑에 서서
눈물 젖은 손 흔들어보지 않았으랴

우리가 처음 만났던 눈부신 사랑의 불꽃
아직도 예리한 칼끝처럼 가슴 저미느니

가지마라 나의 시여
아직은 우리가 그리워할 때가 아니다

하, 저 눈부신 초록 잎 두고
하, 이 눈부신 초록 잎 두고  《문장웹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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