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축제 특집] 서울국제작가축제

 

[세계 문학축제 특집]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주목받는 국내외 28인의 작가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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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들에게는 문학적 영감을, 국내 독자들에게는 저명한 작가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더없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올 9월의 마지막 주를 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국 작가와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과 만나는 지점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 문학 세계화의 중심 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어, 올해 제6회를 맞이한다.

 

서울국제작가축제
(SIWF, Seoul International Writers' Festival)

주최 : 한국문학번역원
일시 : 2016년 9월 25일(일) ~ 10월 1일(토)
장소 : 서울 대학로
주제 : "잊혀진, 잊히지 않는"
홈페이지 : http://siwf.klti.or.k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iwfest
트위터 : https://twitter.com/siwfest

 

벌써 10년, 서울국제작가축제가 걸어온 길

 

“낯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는 방법으로 축제 이상의 멋진 만남을 나는 알지 못한다.
펜을 놓고, 막 골방에서 나온 작가들의 눈을 바라보는 것, 그들의 손을 잡는 것, 축제는 벌써 시작되고 있지 않은가.”

–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참가 작가 소설가 함정임 –

 

제1회 작가축제의 기획위원이자 참가 작가로 함께하였던 소설가 함정임은 10년 만에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와 함께한다.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는 방법으로 축제 이상의 멋진 만남을 알지 못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들의 지속적인 문학교류를 위해 서울국제작가축제가 탄생하게 되었다. 행사의 이름은 <서울, 젊은작가들>로 시작했지만, 더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고, 문학과 출판의 거점 도시로 ‘서울’을 내보이기 위해 현재의 <서울국제작가축제>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국내외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한 토론과 낭독 이외에도 춤, 노래, 연극과 같은 다양한 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축제인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현재까지 세계 60여 개국에서 148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학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바람대로, ‘서울’이 국제적인 문학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며,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들여다보자.

 

서울국제작가축제만의 매력

 

“엄청난 영감을 주는 축제”

– 2008년 참가 작가 어니스 모주가니(미국) –

 

이 시대 최고의 스포큰 워드 시인이라 불리는 어니스 모주가니는 이 축제를 두고, “엄청난 영감을 주는 축제”라고 말한다. 축제를 통해 처음 만나는 국내외 작가들이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인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상업적 성격이 짙은 도서전이나 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작가 행사와는 달리 작가가 주체가 되는 작가들의 축제인 만큼, 온전히 작가들의 영감을 진작시키기 위한 축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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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작가들의 수다
강정 – 클로드 무샤르 (사회: 문학평론가 허희)

 

참가 작가들은 축제 기간 동안에만 서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작품 활동에서도 수시로 서울에서의 기억을 넘나들며 받은 ‘엄청난 영감’을 그들의 문학 세계로 옮겨 놓을 것이다. 더욱이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작가들과의 교류뿐 아니라 국내 독자들이 국내외의 주목받는 작가들과 한층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하여, 잊지 못할 문학 경험을 선사한다. 환영회와 환송회가 있는 9월 25일, 10월 1일을 제외한 모든 일정 동안 국내 독자들은 작가들의 수다와 낭독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국제작가축제와 함께한 작가들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시작이 되었던 축제의 명칭이 <2006 서울, 젊은 작가들>이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촉망받는 신진 작가들의 영감을 진작시키고 궁극적으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다.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하여 전 세계에 한국 문학을 알린 소설가 한강을 포함하여 문단에서 주목받는 국내 작가들이 서울국제작가축제와 함께하였다. 그렇다면, 멀리 이국땅에서 축제를 위해 서울을 찾은 해외 작가들은 어떤 작가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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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시네이드 모리세이 낭독 공연

 

2006년에는 일본 최연소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이며, 일본의 현대문학을 이끄는 젊은 기수로 손꼽히는 히라노 게이치로를 비롯하여 16명의 해외 작가가 서울을 찾았다. 2008년에는 이 시대 최고의 스포큰 워드 시인이라 불리는 미국의 어니스 모주가니, 아쿠타가와상, 노마문예상, 오에겐자부로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을 이끌 촉망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나카무라 후미노리 등 20명의 해외 작가가 참가했다. 2010년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소설가 주노 디아즈가 서울을 찾아 퓰리처상 수상 소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을 낭독했다. 그 외 12명의 해외 작가가 참가했다. 2012년에는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한 벨기에 작가 겸 영화감독인 장 필리프 투생, 그리고 유명 프랑스 작가 필리프 베송 등 10인의 해외 작가가 참가했다. 2014년에는 2013년 T. S. 엘리엇상 수상자이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를 쓰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인 시네이드 모리세이 외 14인이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빛내 주었다. 국내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국내의 두꺼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저명한 해외 작가들의 참가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작가축제를 통해 방한 이후에도 한국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한국과 교류를 이어 오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모습은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미리보기

 

제6회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참가 작가 라인업에는 소설가 김경욱, 김숨, 배수아, 정유정, 천명관, 함정임, 해이수, 그리고 시인 김선우, 문태준, 박상순, 박정대, 안현미, 이수명, 하재연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해외에서는 소설 『자살의 전설』로 크게 주목받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밴과 최근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중국 조선족 출신 소설가 금희를 비롯해 남미에서 촉망받는 소설가 산티아고 감보아(콜롬비아), 프랑스 최고의 시문학상 아폴리네르상 수상자로 현재 아폴리네르상 심사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시인 린다 마리아 바로스 등 14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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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작가들의 수다>, <낭독과 공연> 일정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잊혀진, 잊히지 않는(The Forgotten and the Unforgettable)’으로, 개인적이거나 혹은 사회적인 기억을 모두 포괄하는 주제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한국 작가와 해외 작가가 짝이 되어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들의 수다>, 그리고 참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 <낭독과 공연>으로 독자들도 무료로 참석하여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낭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는 낭독 공연의 장르를 폭넓게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문학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 구성 및 작성 / 유우현 (한국문학번역원 교류홍보팀)

 

   《문장웹진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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