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 김유정이 남긴 것들

 

 

[기획탐방]

 

김유정이 남긴 것들

-김유정 문학촌 탐방기-

 

최재호(글틴 명예기자)

 

ujung-mh-01

 

    햇살이 따사롭던 5월 24일, 평소 문학작품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김유정을 만나러 문학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내내 ‘김유정은 어떤 환경 속에서 자라며 어떤 풍경을 보고 시심을 가다듬었을까’ 생각하며 기분 좋게 김유정 문학촌까지 당도할 수 있었다.
    아직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 그런지 한 쪽에서는 굉음이 울려 퍼지고 있었고, 모래 먼지가 허공을 타고 풀풀 흩날리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도 김유정 문학촌의 우아한 자태는 우뚝 서서는 나를 마중하고 있었다.

ujung-mh-02

 

    김유정 문학촌을 바로 들어가면 위에 사진처럼 ‘봄·봄’의 한 장면을 입체물로 묘사화한 형상을 볼 수 있다. 한낮의 고즈넉한 풍경을 잡아 표현한 것으로, 먼 시간이 지나도 책 속 구절이 바깥으로 뛰어나온 듯 생생하게 잘 빚어냈다. 보면 볼수록 김유정만의 정겨움이 배어나온다.
    그러곤 발길을 돌려 전시회처럼 김유정 작품이 나열된 공간으로 들어가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김유정 작품을 바라보자니 등줄기에 맺힌 땀이 서늘한 기운으로 스며들었다.

ujung-mh-03

 

    먼저 보이는 것은 거대한 책 속에 ‘봄·봄’이라 적힌 김유정 작품이었다. 김유정의 문학적인 기운을 받은 그 옆으로는 김유정이 쓴 작품들이 책으로 차곡차곡 나열되어 있었다. 김유정은 소설은 물론 수필도 창작하였는데, 그의 업적은 우리 후손들이 알고 새겨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네 농촌사회가 묻은 김유정 작품들이 참 따뜻하게만 비쳐져 보였다. 김유정 문학촌 속 김유정 작품들을 잔잔히 살펴보고서는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작은 연못을 따라 기와집이 있는 토속적인 분위기가 소박하여 김유정을 잘 그려놓은 듯하다. 각도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다른 김유정 문학촌. 추억이 가득한 이곳이야말로 우리 문학의 살아 숨 쉬는 혼이요, 계승되어야 할 터전일 것이다.

ujung-mh-04

 

 

   ●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 868-1
   ● 전화번호: 033 – 261 – 4650
   ● 가는 길:
     1. 기차 – 경춘선, 김유정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
     2. 시내버스 – 1번(중앙로, 남춘천역 경유), 67번(중앙로, 법원 경유)
     3. 택시 – 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에서 4~5 천 원 정도
 
   ※ 개관시간 : 동절기 : 09:30 ~ 17:00
            하절기 : 09:00 ~ 18:00
   ※ 휴관 : 매주 월요일과 신정, 구정, 추석 당일

 

 

 

   《글틴 웹진》

 

kakao

댓글남기기

  Subscribe  
Notif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