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알리고 지적하고 대안을 찾는다

 
삶의 현장이 사무실인 사람들

-<주택저널> 이승희기자와의 만남 –

 

"평소 책읽기와 문학, 그리고 문화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장래에 도전해 볼 만한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모든 이들이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이즈음의 우리 사회는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기도 한데… 이런 관점에서 평소 문학과 책읽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이후 나름대로 흥미를 느끼고 또 평소 쌓아온 자기만의 재능을 발휘하며 살아갈 만한 여러 직업의 세계를, 이미 그 업종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전해 듣는 시간을 만들어 본다" (편집자주)


 여의도 빌딩 숲에 그의 사무실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그곳까지 가면서 지상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잠깐 했지만 막상 지상에 올라오자마자 그 생각은 다시 지하로 처박히고 말았다. 지상의 집(사무실)에서 보이는 또 다른 지상의 집이 내가 서 있는 곳의 위치를 지상이지 않게 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낯설다. 왜 이토록 오랜만에 여의도에 오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이곳은 원래 섬이었던 곳이 아닌가. 만나고 헤어지기에 이처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누군가를 만나기로 해놓았다면, 이 순간 그를 기억해야 하는데, 눈앞에 펼쳐진 다른 풍경 때문에 길을 잃은 듯 했다.

 전경들이 탄 버스 속으로 도시락이 들어가고 저 만치 떨어진 곳에서는 땅에 떨어진 깍두기처럼 추위에 동동 떨며, 길고 긴 입김을 연신 불어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내막은 생략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종종거리는 걸음으로 따라붙는 이들이 있었다. 삶의 현장이 사무실이라고 말하는 ‘기자’들이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만나기로 한 이가 ‘기자’ 아닌가.

 

———————————————————————


  안녕하세요. 기자 분을 만나서 기자에 대해, 기자 입장으로 질문을 하려고 하니 좀 얼떨떨하네요. 선생님이라는 직함보다는 오늘은 왠지 기자님이라고 불러드리는 게. 서로 편할 듯싶네요. 괜찮으시죠.(쿡쿡. 이승희 기자(왼쪽 얼굴사진)는 시를 쓰는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처음 본 얼굴이 아니었다.) 어떠신지요? 실제로 ‘기자’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면서 자신의 정체를 ‘현장’에서 드러내야 하는 기분은 어떤가요?

 

= 기자라고 해도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기 마련이죠. 저 같은 경우는 주택· 건축 관련 전문잡지에서 일하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건축가나 건축주, 건축 관련 인물들이고, 다니는 현장도 대부분 집과 관련된 곳들이 많습니다.

 일단 기자라고 하면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을 소개하는 것과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일. 이것이 기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은 집들이 지어지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에게 주거문화는 있는가? 아파트에 살며, 서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문화’라는 것이 과연 있는가 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새삼 느끼죠. 이런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그 대안을 강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고 또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뛰어야죠.

 

 이 기자님은 현재 몸 담고 계신 곳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아마도 기자의 일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글을 읽게 될 청소년 독자들로서는 이 기자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려주시면  ‘잡지사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가 빠를 듯싶네요.

 

= 저는 현재 월간 <주택저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건축 관련 전문지가 2~3 종류, 주택관련 전문지가 역시 2종류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잡지의 경우는 주택· 주택 인테리어· 부동산 정책· 전원주택 등 집에 대한 소재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매월 말에 잡지가 출간되면 다음호를 위한 기획회의를 합니다. 기획회의는 다음호에 들어갈 내용들을 어떤 것으로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어느 건축가의 작품을 소개할 것인지, 우리 전통 한옥 중에 어떤 집을 소개할 것인지, 잘 지어져서 모범이 될 만한 집이나 아파트는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등입니다. 둘째, 회의에서 내용이 결정되면 실제로 건축가나 아파트를 지은 건설회사에 연락해, 취재 목적과 내용을 밝히고 취재를 요청합니다. 셋째, 취재 섭외가 이루어지면 실제 현장으로 취재를 나갑니다. 보통의 경우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이렇게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취재를 시작합니다. 넷째, 취재가 끝나면 실제 원고를 작성하게 됩니다. 원고는 실제 취재한 내용과 기자의 평소 소신, 기타 필요한 자료나 필요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보완하면서 작성하게 됩니다. 다섯째, 원고 작성이 끝나면 데스크(잡지사에서는 편집장이라고 합니다)에 넘겨 원고에 대한 최종 확인을 받습니다. 원고 작성에는 교정, 교열도 포함되고, 편집장은 이를 최종 확인합니다. 여섯 째, 이렇게 원고가 데스크의 확인을 거치면 미술팀(편집)으로 넘겨져 편집 과정을 거칩니다. 편집은 사진과 글을 읽기 쉽고, 또 기사의 중요도를 감안해 이를 ‘미적으로’ 강조하기도 하는 것으로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되는 과정입니다. 편집을 마치고 1차 교정지가 나오면 기자는 이를 보고 1차 원고 교정을 합니다. 사진의 크기를 줄이거나 좀 더 크게 할 수 있고, 일부 원고의 내용을 바꾸거나 수정, 교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미술팀에 넘겨 지적한 내용을 수정합니다. 이런 과정을 두세 번 거치면 비로소 한 꼭지의 기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입니다. 일곱째, 이렇게 끝난 원고는 출력소(출력이란 작성된 원고를 인쇄를 할 수 있도록 사진필름처럼 만드는 작업입니다)로 보내 인쇄를 위한 과정을 거칩니다. 필름이 출력되면 이 필름으로 임시 인쇄물을 만듭니다 (이는 실제 책의 인쇄물과 같은 것으로 최종적으로 오탈자나 기타 문제점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임시인쇄물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필름을 인쇄소로 보내 인쇄를 하게 하고, 인쇄와 제본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가 서점에서 만나게 되는, 완성된 책자(잡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좀 복잡해 보이지만, 모든 분야가 이미 전문화 되어 있어서 민첩하게 진행된다고 보면 되죠. 하지만 완성된 책자가 나올 때까지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리고 그러한 소양들은 기자의 일과 어떤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은 자신의 분야마다 조금씩 다를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라면 아무래도 건축이나 주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런 기본적인 소양이 없으면 실제 취재과정에서 인터뷰나 취재를 진행하기 어렵고 또한 그때그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자가 된 이후에도 꾸준한 자기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 새로운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게을리 하지 않고 각 분야와 관련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바탕이 되는 전문지식이 쌓여야 실제 현장에서 배우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신문이든 잡지든 기본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기자는 될 수 없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능력 배양은 일반적으로 독서와 실제 글쓰기(논술) 훈련을 통해 조금씩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이 기자님은 그동안 취재를 하시면서 이 일의(기자) 보람을 어떤 부분에서 느끼고 있으신지요. 기자로서의 소임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도 같고 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기자들은 자신의 기사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보일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쓴 기사가 다른 잡지나 신문에서 기사화 되어 일정한 여론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일간신문의 경우는 사회 모든 사건을 다루기에 저희 같은 전문지를 통해 취재 소재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잡지에서 다뤘던 내용이 다시 다뤄지는 경우도 많고요. 서두에 말했지만 비판적 시각을 갖고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을 생각해보는 기사를 통해 현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 때가 이 일의 보람인 것이죠.


 

 이와 반대로 취재이후 곤혹스러운 일들은 없었는지요? 현장에서 생겼던 일 가운데 잊을 수 없는 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실제 현장을 가보지 않고 취재를 결정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집이나 인물이 기대와는 전혀 다를 때입니다. 혹은 취재 과정에서 원래 취재 목적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있겠고요. 이럴 때는 일단 취재를 하지만 이것을 잡지에 게재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또 취재를 한 후 책이 발행되었는데, 취재 대상자가 기사에 이의를 제기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순간은 참 곤혹스럽죠. 그래서 매번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사를 써야하죠.

 


 이 기자님은 지금 하고 계신 일에서 나름으로 어떤 원칙 같은 걸 세워놓고 (취재를) 하시는 쪽인지 궁금하네요. 또한 취재를 하다보면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를테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있을 것 같고요. 그때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 좀 개인적인 답변인데요. 저는 솔직히 거창하게 잘 지은 집보다는 작아도 실속 있고, 인간적인 느낌이나 ‘정이 묻어 있는’ 집을 더 좋아합니다. 유명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화려하거나 좋은 집도 많지만 정말 좋은 집은 도심의 작은 주택에서 나름대로 어려운 여건을 살려 지은 것이 한결 가치 있다고 느끼는 거죠. 일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매달 새로운 집, 새로운 사건을 찾아야한다는 부담 같은 게 있고요. 건축 사진이다 보니 날씨가 흐리거나 어두우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거나 집을 돋보이게 하지 못하기에 취재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여름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날씨 때문에 취재가 지연되고 해서, 결국에는 며칠 밤을 새기도 했죠.



 기자를 꿈꾸는 청소년 후배 기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들에게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은가요?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기자가 될 수 있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 저는 기자가 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서두에 말했지만 글 쓰는 기본 능력 배양을 위해 꾸준한 독서는 기본이지만 이것은 기자로서의 소양 이전에 논술이나 자신의 능력개발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니 꼭 기자를 대비한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전문기자가 되려면 나름대로 그 분야에 대해 일반인과는 다른 전문적 소양과 ‘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님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글쓰기와 혹은 문학 활동의 체험은 기자의 일과 상호 영향을 주는 관계에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기자님의 경우는 어떠신가요?


=네.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느낀 점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시를 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잡지에 ‘한국의 집’이라는 꼭지가 있는데요. 이것은 문화재로 지정된 우리 전통 한옥을 찾아서 소개하는 꼭지인데, 그렇게 수백 년 된 집에 들어가면 정말 색다른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수백 년 전 이 집의 주인은 이 방에서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느 길을 따라 이 집을 오갔는지를 생각하다 보면 좋은 시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기자라는 직업을 갖기 전에 이와 같은 활동을 구체적으로 하신 적은 있으신가요?


= 대학에서 학보사 기자를 했습니다. 학창시절의 기자 활동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이 이 일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없애줬기 때문에 훨씬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사보기자를 했는데요. 사보는 말 그대로 회사 내의 일을 주제로 잡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과정은 비슷하지만 그 범위가 다소 작은 것뿐입니다. 기자를 꿈꾼다면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학보사 혹은 교지 편집 같은, 비슷한 일을 경험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작스런 질문일 수 있는데요? 보수는 어떤가요? 또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나요?


= 보수는 워낙 매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액수를 말하긴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수준으로 생각하면 맞을 듯 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경력을 쌓고 전문가가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경력 2년 정도의 기자는 연간 2500만원, 5년 정도라면 3000만원, 10년 정도라면 4000만원 이상 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 일에 대한 정년은 딱히 없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실제 현장에서 뛰는 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경력이 되면 데스크를 맡아 실제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잡지를 만드는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꼭 이것만은 취재하고 싶은 인물이나 대상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혹은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 좋은 집은 많이 소개되었지만 정말 집이라는 게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집 속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생활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달동네라든가 쪽방 등 정말 집 같아 보이지 않지만 한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그런 소중한 공간들에 대해 취재를 해보고 싶군요.

 

                                                                                                                             
 개인적으로 하나 묻고 싶네요. <주택저널> 일을 오래 하시면서 많은 집을 보았을 텐데요. 어떤 집이 가장 인상에 남나요. 왜 그렇죠?


= 얼마 전에 헤이리(파주에 있는 문화예술 마을)에서 취재했던 건축가 윤재은 교수님이 설계한 ‘블랙하우스’라는 집이 인상적입니다. (사진 오른쪽)그 집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방은 사각이다’라는 관념을 깨트리고 삼각형, 오각형의 방이 만들어지거나, 그러다 보니 벽면이 10면, 12면이 되는 방들도 나오더군요. 일반적으로 그렇게 되면 쓰지 못하는 공간이 생겨 비경제적이라고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쓰지 못하는 공간들은 오히려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겐 숨거나 호기심의 공간으로 쓰일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듯 싶네요? 우문이 될 듯 싶고요? 기자라는 직업은 자신에게 있어서 뭐라고 생각하세요.


=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냥 삶의 현장입니다. 먹고 살아야한다는 거죠. 다만 그럼 왜 이 일이냐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집에 대한 관심도 많고, 사무실에 틀어박혀 일하기보다는 여러 곳으로 나다니며 일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잡지 마감이 끝나고 첫 시집 출간 ‘책거리’ 다 뭐다 좀 쉬어야 할 텐데. 괴롭힌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바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네.(꾸벅)

 

========================================================================

 

<인터뷰 후기>

집을 나와 집으로 취재를 다니다 집으로 가는 사람이라, 부럽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화려한 집보다도 집으로, 집으로 연결된 길이라니 놀랍다. 집을 한 채 가졌다는 것은 막다른 길을 하나 얻었다는 게 아닐까? 막다른 길을 넘어서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승희 기자는

 
서울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1997년 시전문지 <시와사람> 신인상 당선.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2006년 최근 창비에서 <저녁을 굶은 달을 본적이 있다>를 출간.
현재 <주택저널> 취재기자로 근무하고 있음. 

 

========================================================

 

<필자소개>

 

 

이기인 (李起仁)


인천 출생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으로『알쏭달쏭 소녀백과사전 』(창비)

kakao

댓글남기기

  Subscribe  
Notif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