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코트 아줌마 - 임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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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스페셜 – 동화]

 

 

초록코트 아줌마

 

 

임어진

 

 

 

 

 

    골목 끝 작은 집에 초록코트 아줌마가 살고 있었어. 아줌마는 수요일마다 인형가게에 갔어.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서 만든 인형들을 갖다 주고 새 일거리를 가져오는 거지. 아줌마는 인형 만드는 사람이었거든.
    “인형들 얼굴이 모두 똑같네요.”
    인형가게 주인이 아줌마에게 말했어. 전에는 그렇지 않았거든. 그래서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는 말하지 않았어. 아줌마도 묻지 않았지.

 

    아줌마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았어. 사람들과 나눌 말이 이상하게 잘 생각나지 않았거든. 집 밖으로도 잘 나오지 않았어. 일거리를 가지러 큰길 인형가게에 가야 하는 날 말고는 말이야.
    그렇게 외출하는 수요일 아침에도 아줌마는 인형가게 볼일만 보고 바로 돌아왔어. 오는 길에 식품가게에 들러 장을 봐오는 게 전부였어. 다른 사람을 만나 이야기 나누거나 무언가에 눈길을 주며 걸음을 멈추는 일은 거의 없었지.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아저씨가 하늘나라로 가버리셔서 참 안타까워요.”
    길에서 누가 아는 척을 하며 인사를 해도 아줌마는 거의 대꾸를 하지 않았어. 사실 아줌마를 잘 아는 사람들도 아니었거든.

 

    아줌마에게 세상은 늘 똑같은 색깔이었어. 아줌마가 입는 옷도 늘 똑같은 색깔이었지. 아줌마는 집 밖으로 나올 때면 어김없이 초록코트를 입었어. 사실 아줌마 코트는 너무나 낡고 빛이 바래서 초록색이라기보다는 거의 칙칙한 회색에 가까웠어. 그래도 아줌마는 아무 상관하지 않았어. 추울 때나 더울 때나 한결같이 아줌마 옷차림은 초록코트였어.
    그러는 동안 조금씩 달라진 것도 있어. 아줌마 몸이 조금씩 커지고 있었거든. 아마 사람들은 그런 아줌마를 뚱뚱이라고 얘기할 거야. 아줌마 몸이 그렇게 늘자 신발도 작아지고 모자도 작아지고 집도 점점 작아졌지. 딱 하나, 초록코트만 그대로 아줌마에게 잘 맞았어.
    아줌마는 그럼 됐다고 생각했어. 서랍장 위에 세워 둔 아저씨 사진을 마른수건으로 한 번씩 닦아 주고 아줌마는 묵묵히 초록코트를 걸쳤어. 수요일 아침이면 아줌마는 그렇게 일주일 동안 만든 인형을 작은 가방에 담아 집을 나섰어.

 

    아줌마네 집 골목 입구에는 수수꽃다리집이 있어. 봄이면 하얗고 푸른 꽃이 가지마다 가득 피는 수수꽃다리 나무 두 그루가 대문 담장 곁에 다정하게 서 있는 집이지. 수수꽃다리 향기는 골목에 그득 차고 바람이 불면 온 동네로 퍼져 갔어.
    어느 날 그 집에 새 식구가 이사를 왔어. 내내년 봄이면 학교를 다니게 될 호야와 호야네 식구들이었어. 호야는 아줌마가 그 집 앞을 지나갈 무렵이면 가방을 메고 대문 밖으로 뛰어 나왔어. 호야가 유치원에 가는 시간과 아줌마가 인형가게에 일 보러 가는 시간이 똑같았던 거야.
    호야는 아줌마를 보자마자 눈을 반짝거렸어.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 대뜸 물었지.
    “아줌마! 옷 속에 뭐가 있어요?”
    아줌마는 움찔했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지금껏 아무도 없었거든. 아줌마는 호야가 놀리려는 거라고 생각했어. 별안간 그런 말을 들은 게 화가 나 얼굴이 새빨개졌지.
    호야는 아무렇지 않게 또 물었어.
    “난 호야예요. 아줌마 이름은 뭐예요?”
    “…….”
    아줌마가 아무 말도 않자 호야는 제 마음대로 이름을 붙여 주었어.
    “초록 아줌마라고 해야겠다. 옷 색깔이 초록이니까.”
    아줌마는 그제야 자신이 입은 옷이 초록색이라는 게 생각났어. 빛이 바래 회색으로 보인 뒤로는 한 번도 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말이야.
    호야는 아줌마 곁에서 걸어가며 또 물었어.
    “진짜 뭐 있어요? 옷이 보통 옷 아닌 것 같아요.”
    아줌마는 여전히 호야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
    “버릇없이 굴면 혼내 줄 테다.”
    그러자 호야는 잽싸게 앞으로 달아나며 말했어.
    “아, 알겠다! 아줌마 경찰관이죠? 옷 속에 나쁜 사람 잡을 때 쓸 거 감추고 있죠? 그래서 안 가르쳐주는 거죠? 무전기랑, 진짜 총도 있죠? 그치요?”
    아줌마는 어이가 없었어. 그래서 호야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언젠가 본 진짜 경찰관처럼 잠깐 얼굴을 찡그리며 헛기침은 한번 해보았지.

 

    다음 수요일 아침, 아줌마가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호야가 또 수수꽃다리집 대문을 열고 뛰어 나왔어.
    “어? 경찰관 아줌마네! 아, 아니다. 지금 보니까 소방관 아줌마 같아! 아줌마 그 옷 속에 사람 구하는 줄 들어 있죠? 그리고 산소마스크도 있어야 하는 거죠? 불나서 사람 구하는 데 그거 없으면 큰일 나죠?”
    아줌마는 좀 머쓱해졌어. 호야 혼자 엉뚱한 상상을 하든 말든 내버려두기로 했지. 하지만 소방관이 된 자기 모습은 한번 상상해 보았어. 물 호스를 풀어 뜨거운 불길에 거침없이 물줄기를 쏘아대는 자신을 떠올리자 어쩐지 가슴이 좀 시원해졌어.

 

    또 다음 수요일이 되었어. 아줌마는 집 밖을 나서며 자신도 모르게 거울 속 모습을 한 번 슥 보았어.
    수수꽃다리집에서 호야가 또 골목길로 뛰어 나왔지.
    “아줌마 안녕! 아, 이제 알았다! 지금 보니까 확실하네. 아줌마, 바다 구조대죠? 옷 속에 사실은 잠수복 입으셨죠? 나도 물안경 써보고 싶은데……. 나중에 나도 바다 구조대 하고 싶어요. 헤.”
    아줌마는 얼토당토않게 기분이 우쭐해졌어. 호야 혼자 생각한 거뿐인데도 이상하게 어깨가 펴지며 마음이 바다로 달려가 파도와 싸우고 있었지. 허리에 감고 있던 고무 튜브를 풀어 물에 빠진 사람들이 어푸어푸 하며 내뻗는 팔 쪽으로 던져 주고 있는 거야.
    “아줌마! 안녕!”
    갈림길에서 호야가 손을 흔들며 유치원 쪽으로 달려갈 때, 아줌마는 처음으로 마주 손을 들어 자신도 모르게 조금 흔들고 있었지.

 

    그다음 수요일 아침, 호야는 더 신이 나 말했어.
    “이제 진짜 알았어요! 아줌마, 마술사지요? 딱 보고 이제 알았어요. 그 옷 확 펼치면 비둘기랑 토끼랑 꽃이랑 다 나오는 거죠? 그래서 절대 말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거지요? 히히. 모자랑 지팡이가 있어야 진짜 마술사 하는데……. 그렇지요?”
    아줌마는 슬며시 웃음이 나왔어. 고개를 돌려 재잘거리는 호야를 내려다보았지. 호야의 까만 머리칼과 눈동자가 아줌마에겐 참 신기해 보였어. 연신 자불거리는 호야 입은 더 신기했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아예 마술 같았어. 아줌마는 자신이 아니라 호야가 마술사 같다고 느꼈어. 아니 둘이 같이 마술사 옷을 입고 이제 막 마술을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근사한 기분에 빠져들었어.
    “아줌마! 잘 가요!”
    호야가 손을 흔들자마자 아줌마도 아쉬운 마음으로 마주 손을 흔들었어. 입안에서 혼잣말처럼 조그맣게 목소리도 새나왔지.
    “그래, 잘 가라.”

 

    다음 수요일 아침, 호야가 갑자기 아줌마에게 졸랐어.
    “아줌마, 나도 입어 보면 안 돼요?”
    호야가 저도 아줌마 코트를 한번 입어 보게 해달라는 거였어. 아줌마는 덜컥 놀랐지. 그동안 집 밖으로 나올 때면 한 번도 벗어 본 적이 없는 옷인걸.
    아줌마는 자기 옷을 누가 입어 본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 게다가 코트를 벗은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는 건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었지. 그게 아무리 어린아이인 호야라 해도 말이야.
    “나, 나중에.”
    아줌마는 저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 딱딱해진 채 호야에게 퉁명스레 대답했어. 그러고는 얼른 걸음을 앞질러 인형가게 가는 길 쪽으로 걸어가 버렸어. 뒤에서 호야가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았지.
    그날 밤 아줌마는 무서운 꿈을 꾸었어. 꿈에서 아줌마는 옷 속에 무시무시한 코브라를 칭칭 감고 있었어. 코브라는 연신 옷 밖으로 꿈틀꿈틀 고개를 내밀려고 했지. 무시무시한 혀를 날름거리면서 말이야.
    “으아악!”
    아줌마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어. 꿈에서 깨고 나서도 아줌마는 뒷목이 뻣뻣했어. 금방이라도 코브라의 차가운 몸과 긴 혓바닥이 살갗에 닿아 등줄기를 타고 기어오르는 기분이었거든.
    아줌마는 방문 옆 옷걸이에 걸려 있는 초록코트를 유심히 봤어. 달빛이 비춰 푸르스름해진 코트를 아줌마는 호야 말대로 경찰관 옷으로도, 소방관 옷으로도, 바다 구조대 옷으로도 상상해 보았어. 마술사 옷으로도 상상해 보았어.
    아줌마는 일어나 코트를 걸치고 거울 앞으로 갔어. 그리고 호야가 말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올리며 활짝 펼쳐 보았지.

 

    다음 수요일 아침, 수수꽃다리 집 대문은 열리지 않았어. 아줌마가 지나가는데도 호야는 뛰어나오지 않았어. 아줌마는 일부러 걸음을 천천히 늦추었어. 하지만 호야를 만날 수 없었어.
    아줌마는 인형가게까지 걸어가는 길이 이상하게 무척 지루하게 느껴졌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일주일 동안 새로 만든 인형들을 주인 앞에 꺼내 놓자 주인이 갸우뚱거리며 물었어.
    “인형들 얼굴이 많이 달라졌어요. 재밌는 얼굴들이 많네요.”
    “네?”
    아줌마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되묻다가 비로소 자신이 만든 인형들을 유심히 보았어. 인형들 얼굴이 그전에 만든 인형들과 많이 달라 보였어. 웃고 있거나 생각에 잠겨 있거나, 당장이라도 무슨 말을 할 것 같거나, 놀자고 조를 것 같거나…….
    언젠가부터 인형 얼굴들이 다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잊고 있었어. 그냥 가게에서 해달라는 대로 똑같이 만들면 그뿐이었지. 그런데 아줌마도 모르게 달라져 있었어. 어느 때부턴가 인형 얼굴들을 다 다르게 만들고 있었던 거야.
    “아아, 그전처럼 할까요? 아무래도 손님들은 똑같아야 좋아할…….”
    가게 주인은 손사래를 쳤어.
    “아이쿠, 아니에요. 좋아요. 이게 훨씬 좋다고요. 하하하!”
    아줌마는 그제야 당황했던 얼굴을 펴고 웃음을 지었어.

 

    그다음 주 수요일이 되자 아줌마는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었어. 오늘은 호야를 다시 볼 수 있을 거 같았어. 호야에게 오늘은 뭔가 먼저 말을 걸고 싶었어. 아줌마는 집 밖을 나서며 거울을 두 번 슥 보고, 입속말로 “안녕.” 하고 말도 해보았어.
    그런데 수수꽃다리집 대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어. 호야의 모습은 골목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 아줌마는 어쩐지 울고 싶었어.
    “어디…… 아픈가?”
    아줌마는 그대로 지나쳐 골목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 아무래도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아줌마는 수수꽃다리집 대문 초인종을 몇 번이나 망설이다 꾹 눌렀어. 집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어떻게 된 일인지 아줌마는 마음이 불안해졌어.
    “설마 그새 이사를 가지는 않았을 텐데…….”
    아줌마는 한참 뒤 호야네 대문에서 돌아섰어. 힘없이 골목길을 걸어 나갔지. 아이의 모습만 보이면 혹시 호야인가 싶어 멈춰 서서 살펴보았어. 세상 어떤 아이도 호야와는 같지 않았어.
    아줌마는 고개를 수그리고 발만 내려다보며 걸었어. 굳이 더 보고 싶은 게 없었어. 아줌마의 모습은 빛바랜 초록코트 때문인지 더 칙칙해 보였어. 기운도 더 없어 보였지. 그때였어.
    “아줌마!”
    호야 목소리가 들렸어. 틀림없어. 아줌마는 퍼뜩 고개를 들고 소리 나는 곳을 두리번거렸어. 큰길 정거장 쪽에서 호야가 달려오고 있었어. 방금 버스에서 내렸는지, 뒤쪽에는 호야 엄마 아빠도 같이 걸어오고 있었어. 호야는 달려와 아줌마 앞에 다가섰어.
    “아줌마! 헉헉.”
    아줌마 얼굴이 환해졌어. 입가에 웃음이 어렸지. 눈이 먼저 물었어. 어디 갔다 오는 거냐고.
    “우리, 할머니네 집 갔었어요. 진짜 멀어요.”
    호야 엄마 아빠가 다가와 인사를 했어. 호야는 의기양양해 아줌마를 바라봤어. 호야 엄마 아빠는 얘기 나누고 오라며 먼저 집으로 들어갔지. 아줌마가 호야에게 말했어.
    “네 부탁 들어주려고 그러는데.”
    호야 눈이 동그래졌어.
    “정말요?”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 하고는 물었어.
    “아직도 이 옷 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니?”
    호야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
    아줌마는 잠시 머뭇하다 입고 있던 초록코트를 열어 활짝 펴보였어. 아줌마 코트 안에는 작은 인형들이 가득 달려 있었어.
    인형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었어. 경찰관 모습을 한 인형, 소방관 모습을 한 인형, 바다 구조대 모습을 한 인형, 마술사 모습을 한 인형……. 호야를 빼닮은 인형도 있었어. 아줌마하고 아주 똑같이 생긴 인형도 있었지.
    호야는 눈이 휘둥그레졌어. 입을 크게 벌리고는 아무 말도 못 했어. 그래도 눈은 기뻐 소리치고 있었지. 호야는 가까스로 더듬더듬 말했어.
    “와아! 아, 아줌마. 인형 선생님이구나. 맞죠?”
    아줌마는 뭐라고 대꾸하기 어려워 가만히 있었어.
    “진짜 멋지다. 인형들 정말 근사해요. 얘는 나죠? 여기 아줌마도 있다. 히. 아줌마 최고예요!”
    아줌마는 코트를 벗으며 호야에게 물었어.
    “한번 걸쳐 볼래?”
    호야는 또 얼른 고개를 끄덕였어. 아줌마는 코트를 호야 어깨에 둘러 주었어. 긴 코트 자락이 호야 발밑에서도 한참 더 내려가 땅바닥에 주르르 주름이 접혔지. 아줌마는 그래도 그대로 두었어. 호야가 만족스럽게 웃을 때까지.
    “와하하! 근사하다. 나 멋지죠?”
    아줌마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호야가 또 한 번 똑같이 말하고 아줌마도 똑같이 끄덕여 준 뒤 아줌마는 코트를 도로 걷어 입었어.
    “이제 네 부탁 들어준 거다. 약속도 지킨 거고.”
    호야가 활짝 웃으며 또 고개를 끄덕거렸어. 아줌마는 호야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발걸음을 떼었어. 큰길 인형가게 쪽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갔지. 호야는 제 집 대문 앞에 서서 마주 손을 흔들어 주었어.
    아줌마는 잠깐 뒤돌아보며 환하게 웃어 주었어. 그리고 다시 뚜벅뚜벅 걸어갔지. 아줌마 코트가 초록빛으로 반짝거렸어. (*)

 

 

 

 

 

 

 

 

 

 

 

 

 

작가소개 / 임어진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다른 어떤 일도 이만큼 재미있진 않다. 사람을 좋아하고 숲도 좋아한다.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밀려들면 이야기하고만 논다. 『델타의 아이들』, 『너를 초대해』, 『괜찮아신문이 왔어요』, 『아니야 고양이』, 『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 『영우의 비밀친구』, 『이야기 도둑』, 『또도령 업고 세 고개』, 『보리밭 두 동무』,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사라진 악보』, 『오방색이 뭐예요?』, 『말과 글은 우리 얼굴이야』, 『가족입니까』(함께 씀), 『광장에 서다』(함께 씀) 등 여러 권을 썼다.

 

삽화가 소개 / 조경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 전공. 미디어아티스트이자 감독.
영상,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만들고 있다.

 

 

   《문장웹진 2018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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