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人詩爲(일인시위) ‘소수자’ - Poetic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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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에트리 슬램이란?
 

시를 쓴 후 이를 슬램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
2차 대전 이후 시인과 래퍼들이 이를 세상을 향한 발화형태로 표현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一人詩爲(일인시위) ‘소수자’ – Poetic Justice

 

 

 

 

 

 

마이너리티리포트

 

제이크

 

콘택트렌즈를 뺀 후에도
내 초록색 눈을 타인들은 바라본다
내 얼굴, 내 수염이 남아 있는 음식 집은
이 동네에 하나 밖에 없다.
밤에 면도날 없는 나라를 꿈 꾸고
목욕탕 바닥에 핑크 플라스틱 바구니 속에
면도날들은 쌓여서 서럽다
수염을 깎지 않는 남자의 발바닥 각질만
긁어 둔감해진 이유다

 

모든 이들이 환영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버스에서 잠 들었을 때
한 아저씨가 나를 깨우려고 내 무릎을 걷어 찼다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애인과 함께 어느 길에서 산책을 하는데
누군가 외국인과 만나는 그 여자를 두고
양언니라 뒤에서 속삭인다
내가 초록색 눈을 가진 이유로
오늘은 백명 중 백의 남자들은 나를 두고
강간 살인한 외국인처럼 보고
오늘은 백명 중 백의 여자들은 지하철에서
자리가 생겼는데도 내 옆에 앉기를 꺼려한다
이런 기분 경험해 보았니?

 

누군가가 너의 가슴 털 만지면서
“언젠간 넌 진짜 강아지가 될 같아”라고
놀리며 낄낄거렸다
내 곱슬곱슬 강아지, 곱슬곱슬 강아지
넌 나를 두고 타인에게 말할 때마다
묘기를 부리듯 이렇게 말했다.
“너는 흑인 톰 크루즈를 닮았어.”
“너는 인도 맷 대이먼이야”
“넌 유태인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는데?”
“너는 유태인 도스토예프스키 닮았다!”
동물원의 살아 있는 동물처럼
한 꼬마가 너의 팔의 털을 쓰다듬어 보고
무서워서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장애있는 원숭이로 여기며 타인들은 너를 손가락질한다
동료들이 너를 다른 사람에게 외국인으로 소개할때
세계에 시장에 들어온 트로피처럼
나는 민망하다

 

네가 신기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너의 사랑을 이상하다고 느낀 적 있어?
네가 신기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너를 섹스대상으로 여긴적 있어?
네가 정신박약아처럼 느린 말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너는 진짜 정신박약아가 되어 간다고 느낀적 있어?
예수가 흑인이었다는건 알고 있어?
우린 교실 벽에 예수의 그림을 내리고
시계를 달았다.
그거 알아? 나는 외계인이야.
나는 내 더듬이 잘랐고
인간이 되려고 했어
나는 벽 시계가 걸리기 전까지 거기 걸려있던
예수 같은 사람이야?
하나님 자식은 정말 한 명 밖에 없을까?

 

예수여, 네가 인간들과 이야기 할 때
모든이들의 신경을 정말 느낄 수 있어?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이제 타인들은 네 얼굴을 치우고 있는데?

 

 

Minority Report

 

Jake Levine

 

Strangers stare at my eyes that stay green even after I take out the lens.
My face is a house for my beard and my beard is a house for leftover food.
It is the only one of its kind on this street.
At night my face silently dreams of a country without razorblades
And the sad razorblades stacked in the pink plastic bins on the floors
Of the bathhouse grow dull cutting dead skin off of beardless men’s feet.
They say everyone is welcome here, but
When I fell asleep on the bus a man poked me awake by kicking his shoe in my knee.
They say everyone is equal here, but
When we walked down the street a man called out slut to the girl I used to love.
Today 100 men or so looked at me like I was born to murder and rape their daughters
And today 100 women stood on the subway rather than sit next to me on the empty seat.
Has anyone petted the hairs on your chest and sang you that song like you are a dog
The one that goes, my curly haired dog, my curly haired dog ?
Has anyone watched you like you are performing a trick every time you speak?
Has anyone ever told you you look like a black Tom Cruise?
Has anyone ever told you you look like Indian Matt Damon?
Has anyone told you you look like Jewish Dostoevsky
After they told you that you aren’t very Jewish looking?
Has a little kid come up to pet the hair on your arms like you belong in a zoo and
Another little kid take a look at your face with big eyes and slowly begin to cry?
Has anyone ever pointed at you like you are a monkey in a cage?
Do your colleagues introduce you to other people and say he is our foreigner
And you can’t tell if it is out of embarrassment or you are like some trophy
For their industry entering the global marketplace?
Do you feel the strange feeling of how it must feel to be loved for being different?
Has anyone ever had sex with you because they wanted to flavor the exotic?
Have enough people talked slowly to you like you are mentally handicapped
So that you started to believe you are mentally handicapped?
Do you know Jesus was really black?
Do you know they took the picture of white Jesus off the wall of our class
And replaced him with a clock?
Do you know I am an alien
That cut off his antennas
And tried hard to be human?
Was I like Jesus before they turned him into a clock?
Is there only one son of G-d?
Jesus, do people get nervous talking to you?
To adjust the time,
Do strangers take off your face?

 

 

 

 

 

 

 

 

 

<바츠해방전쟁>의 내복단을 위한 선언문

-소수자

 

 

김경주

 

 

    한강에선 하루에 이름없는 시신이8구씩 떠오른다지
그 이름없는 고유명사들에 대해선 아무 관심도 없는 나라야
지금부터 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믿지 못한 사건에 대해 말해줄게
말하자면 그 이름없는 고유명사들에 대해서 나는 진작 떠들고 싶었어

 

    게임좀 하니? 그럼 바츠해방전쟁으로 불리는 혁명을 알고 있니?
세계 최고의 동시접속률을 자랑하는 리니지에서4년동안 일어났던
대규모 해방운동말이야. 인류역사상 이런 전쟁은 없었어.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에서 일어났던 실제전쟁이니까.

 

    리니지엔 드래곤나이츠 혈맹이라는 독재혈맹이 있었지.
dk혈맹은 리니지 생태계의 독재자이고 최강 혈맹이었어.
레벨이 약한 이들은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기 어려웠지
서버내의 모든 성과 사냥터를 그들은 독점했어.
dk가 아닌 혈맹들은 살아갈 땅이 없어서 눈치를 봐야했어
반란을 하려면 자객단들이 인정사정없이 살해했으니까
dk는 고리대금없자가 되어갔지. 아이템의 세율을 높이고
저레벨 사용자들은 경제적으로 압박해서 동맹에 가입하지 않으면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쫒아버렸으니까.
독재자서버인dk혈맹은 서버내에서 엄청난 통제력으로
정치와 경제적으로 군림했지.
바츠해방전쟁은 그들의 파벌에 대항하여20만명이 넘는 바츠연합군은 투쟁사야.

 

    이게 먹힐수 있었던 건 뭘까? 하긴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지 않는 우리들도 레벨에 따라 귀천이 정해진다고 믿는게 우리 사회니까.
레벨을 올려 남과 차별되고 싶은 욕망은 한국인에게 가장 부합된 욕망이잖아
너도 게이머니? 그럼 너도 알고 있잖아? 레벨에 따라 귀천이 정해진다는 걸.

 

    하지만 놀라운 일이 생기고 말아.
<붉은 혁명 혈맹>이라는 중소혈맹이 맞서 싸우기 시작한거야.
거대한 통제력에 저항한거지? 블랙리스트로 통제를 당한 우리들은 너무 잘 알잖아.
레벨이 약한 그들은dk동맹에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작은 세력이었어.
자주포 발칸포 물대포도 맞았고 울지도 못했어.
하지만 살아있다는 건 중요한 거잖아. 민중에 가까운 혁명이었어.
<독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성명문을 발표하고
이들의 정의에 동참하는 작은 혈맹들이 합류하기 시작했어.
이게 게임일 뿐이라고?
바쁘게 생존하는 세상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너와는 상관없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게임방에서 라면먹고 찌질하게 침흘리며
자는 자들의 세계라고? 그렇게 살지마라.
너한테도 있는 레벨에 대한 욕망이야기야.
말하자면 그 이름없는 고유명사들에 대해서 나는 진작 떠들고 싶었어

 

    4년동안이나 지속한 이 전쟁에 우리는 주목해야해.
지금부터 왜 그러는지는 내가 네 귀에 대고 속삭여 줄게.
부탁이니 제발 그만좀 떠들어! 라고 말하지말고
부탁이니 제발좀 마음이 안되면 귀라도 좀 열어.
네 레벨이면 충분히 알아들을수 있는 메세시가 도달하니까.

 

    이 전쟁은 실제로 게임이 흐르는 시간과,
게임을 하는 현실의 시간이 동일한 실제 전쟁이었다는 사실이야.
가상과 현실이 공존지를 이룬 서버전쟁이었다는 거지.
게임속에서 인류최초로 민주주의의 혁명이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거야.
기가막히지않아? 이건 초유의 사태였어. 기사한조각 나가지 않았지만 혁명기념일이
이제야 만들어 지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가 모르는 공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전쟁을 해온 생체병기들이야.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 게임을 해왔는데,
리니지2에서 바츠해방단은 독재와 불합리와 싸움을 하면서
현실 재인식을 해간 것이지. 현실이 게임속에 있었던 거야.
어쩌면 어쩌면 말이지 바츠해방군들에겐
그들과 동일한 시간속에 존재했던 역사적 사실이
오히려 더 게임속같아보 였을지도 몰라.
4년동안mb정부가 출범했고 광우병파동과 촛불집회가 있었어.
말하자면 그 이름없는 고유명사들에 대해서 나는 진작 떠들고 싶었어.

 

    이제 내 이야기를 정리해줄게. <내복단>이라고 들어봤어?
바츠해방전쟁의 선봉단과 혁명군인<내복단>을 기억해주어야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이들만큼 이들은 민주투사니까.
리니지에선 캐릭터가 레벨1부터 시작해.
이들은 겨우 내복한장만을 입고 있어.
내복만을 입은 레벨1의 캐릭터 수천명이
dk전쟁속에서 해방을 위해 싸웠어.
아무것도 없으니까 몸빵을 한거지. 제거되면
다시 앞으로 달려가고 죽으면 또 생겨나고
그들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어.
우리들이 촛불을 들 때, 우리의 세상과는 조금 다른 현실속에서
그들은 전사의dna로 폭력과 권력과 계층에 맞써 싸운거야.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라면 어떤게 민주주인지 내게 알려줘.
게임 속에서 벌어진 우리들의 일이잖아,

 

    2008년3월4년간의 전쟁이 끝나고
드래곤혈명이 전쟁포기를 선언하고 항복했어.
전국의pc방에 있던 내복단들은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다고 해.
지금 그들의 얼굴은 어디에 있을까?
서로의 얼굴조차 모르지만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울고 싶었을거야.
한강에서 매일8구씩 떠오른다는 이름없는 시신들처럼,
모두가 이유는 있었지만, 죽음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처럼,
매일 죽어야만 살수 있는 우리들의 이름처럼,
자 인터넷에 들어가 바츠해방전의 기념일을 기억하자.
말하자면 그 이름없는고유명사들에 대해서 나는 진작 떠들고 싶었어.
요즘 어떻게 지내니? 민주좀 하니?

 

 

​“Lineage 2: Barth’s War of Independence” Declaration of Underwear

​- On minorities

 

Kyung ju Kim

 

 

Every day 8 corpses float up from the Han river.
This is a country that has no interest in the proper nouns of those without names. From now on I will explain an unbelievable thing that happened in Korea. But before I do, I want to tell you about the proper nouns without names.

 

Do you game? Do you know the revolution of Lineage 2: War for independence?

 

In the last four years it was the largest scale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world and had the highest rate of contact between people.
An independence movement, I tell you. In all of human history there has never been a war like it.

 

Because it was a real war that began in the environment of the Korean internet.
Lineage Dragon age was a dictatorship formed from blood.
DK blood alliance Lineage was an environment where the dictator had the strongest blood.
Those with very low levels found it very difficult to rise in power.
People inside the server monopolized the sex and hunting grounds.

 

Those who weren’t DK blood had to watch their lips if they wanted to live.
If you protested, assassins would mercilessly cut you down.
I became a loan shark for the DK. The rate of tax on items would go up
And after applying economic pressure to low level users, if they didn’t join the alliance, well, let’s just say no game for them.

 

The DK blood alliance dictatorship server was an absolute dictatorship
That reigned over the economy and the government.
Over 200,000 people joined Barth’s alliance for the fight in Lineage 2: Barth’s War of Independence.

 

What shit were they eating? People who play games and people who don’t play games, high and low levels, our society believes in these decisions.
The desire to discriminate based on getting a higher level, that is the desire that is most familiar to Koreans. Am I also a gamer? Do I also know it?

 

Do I make decisions between high and low levels? However this is not really astonishing.
The minor alliance called the Red Revolution Blood Alliance started the fighting.
Could the opposition control them? Those of us who suffered from getting blacklisted know all too well.

 

Those that were low level had little influence to fight with the DK alliance.
Even if they fired their tank cannons, hand cannons and water pistols, no crying was heard.
However, to be alive is important. The revolution is close to the people.
The manifesto of the “War of the Dictatorship” was presented and
And a small alliance was formed between those that decided upon it.

 

Is this a game?
A story of a world of indecision and a world made busy through want of survival?
The story of you and the indecisive minority? Is the world made up of people slurping ramen in the pc room?
I also have the desire to level up.
I want to tell you about what happened to the proper nouns without names.

 

For more than four years we had to pay attention to the war.
So why only now am I divulging this secret to you?
Instead of saying “please stop this shit!”
If you don’t have the heart to stop it, at least open your ears.
I will give you a message about learning to achieve my level.

 

What’s true is the reality that passes while playing the game is the same as real war.
Fantasy and reality merge into one reality on the war on the server.
The democratic revolution that happens for the first time in humanity in the game is the same democratic revolution that happens in Korea.
What’s that you say? Yep, that’s the situation.
Even though not even a bit of the news has gone out, right now we are commemorating the revolution.

 

In between people that don’t know us
And the spaces that we don’t know
In the reality that we live in—
A viral weapon that is war.
In order to get over reality, we play the game but,
While fighting against irrationality and the dictatorship in Lineage 2: Barth’s War,
We each learned what reality is really. Reality is what is inside a game.

 

Whenever you say Barth’s independence army
Is it really a historical war inside time that we are talking about
Or is just something that happened inside a game?
For four years the mb government was established and during that time there was mad cow disease and the candle light rallies.
I want to tell you about what happened to the proper nouns without names.

 

I will now arrange my story. Have you heard about the “underwear column?”
You have to remember the “underwear column” that was the front line and revolutionary guard in Lineage 2: Barth’s war.
Because they were the fighters that allowed us to raise our hands in victory.

 

They started at level 1.
Wearing nothing but underwear.
There were thousands of characters wearing nothing but underwear.
They fought for independence in the dk war.
They had nothing so they were thrown at the front. If there underwear was removed
They ran to the front and again and again
Because they were not afraid of sacrifice.

 

When we were holding candles, the reality in our world was a little different
They fought against the violence and power of the hierarchy of dna.
If that isn’t democracy then I will tell you what is.
In the game those of us that were wasted.

 

The war ended in March of the fourth year in 2008.
.The dragon alliance admitted defeat and surrendered.
I heard the crying at the top of the lungs of the underwear wearing army at the pc rooms across the nation.
Where are those faces now?.

 

Even though I didn’t know their faces, I wanted to hug them and cry.
Like the 8 people that rise to the surface of the Han river ever day
Even though we all have reasons, like not being informed of death,
The names of we who live dying everyday.

 

Let’s go inside the internet and commemorate Barth’s liberation!
I want to tell you about what happened to those proper nouns without names.
How are we doing? Democracy?

 

 

 

 

 

 

Review

 

김봉현

 

 

김상우의 시는 왠지 동물원 같은 그룹의 노래를 떠오르게 한다. 지하철이 등장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난 그렇게 일차원적인 사람이 아니다. 다시 말해 김상우의 시가 그리는 청년은 ‘2017년의 스무 살’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주지 않는다. 시의 방향성도 명백히 ‘회상’이다. 김상우의 시는 김창기의 노랫말 같기도 하고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에 등장하는 여름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이 시를 읽고 영화 <접속>을 다시 봤다.

 

제이크의 시는 제이크의 시다. 늘 풍자적이고 약간 냉소적이다. 또 일상친화적인 소재를 적절히 잘 활용한다. 이번 시에서 꼽자면 ‘와이파이’ 등이 그렇다. 그는 와이파이로 한 여자 아이의 평범성을 드러낸 뒤 ‘지옥’을 나란히 배치시켜 비극성을 한층 더 드러낸다. 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이것이다. “학교 수업에서 1등이 될 순 없지만, 높이뛰기는 전부 다 이길 수 있지 난” 한편, 이번에야말로 동물이 등장하지 않은 최초의 시가 될 수 있었지만 ‘어린 새’나 ‘토끼 같은 표정’ 등의 표현이 등장하며 기대를 무너뜨린다.

 

엠씨메타의 퍼포먼스는 두 곡 모두 지난 회의 <단독생활동물>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랩을 날카롭게 쏘거나 라임을 치열하게 뱉어내기보다는 노래 부르듯, 랩 하듯, 말하듯, 편안하게 작품을 소화한다. 이 두 곡에 한해서 말한다면 그는 마치 래퍼라기보다는 ‘보컬리스트’ 같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란 뜻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인간의 ‘목소리’를 활용하는 예술가라는 의미이다.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래퍼’보다 더 중립적인 표현이 필요했다. 지금까지의 곡들에서 엠씨메타가 자주 ‘랩 플레이어’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면, 이 두 곡에서 그는 ‘목소리의 연주자’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여기에 우열은 없지만 차이는 있고, 그 차이가 이 ‘일인시위 프로젝트’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내는 것 같기도 하다. 팝콘각.

 

 

 

 

 

 

 

 

 

 

 

참여 / 김상우

이리카페 운영자, 시인, 마음 드러머

 

제이크
참여 / 제이크 레빈

아이스크림 황제

 

MC메타
참여 / MC메타

힙합 음악가. 현재 <금기어> 발표 가리온 3집 준비

 

김봉현
참여 / 김봉현

힙합 저널리스트. 대중음악, 그중에서도 힙합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뮤직, 에스콰이어, 씨네21 등에 글을 쓰고 있고 레진코믹스에서는 힙합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서울힙합영화제>를 주최하고 있으며 김경주 시인, MC 메타와 함께 시와 랩을 잇는 프로젝트 팀<포에틱 저스티스>로 활동 중이다.

 

Lei
참여 / Lei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웹진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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